저자 : 홍진임.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2017.05.
漢代 神農本草經, 唐代 昝殷의 食醫心鑑, 唐代 孟洗의 食療本草, 元代 忽思慧의 飮膳正要 등 식료적 내용을 수록한 서적은 淸代 費伯雄의 食鑑本草로 이어졌다. 食鑑本草의 연구를 통해 식료적 계보를 이어 淸代에 이르는 식치방의 현황을 살펴보고, 현대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초연구를 하고자 한다.
食鑑本草에 대하여 시대와 저자가 다른 4종류의 食鑑本草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고, 그 중 명의로 이름을 날렸던 비백웅의 食鑑本草의 편제와 내용에 관한 특징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食鑑本草에서는 ‘穀’ 12종, ‘菜’ 22종, ‘瓜’ 7종, ‘果’ 27종, ‘味’ 9종, ‘鳥’ 4종, ‘獸’는 4종, ‘鳞’은 10종, ‘甲’은 4종, ‘蟲’은 2종에 대해 각각의 종류마다 수확시기, 성질, 효능, 금기 등을 설명하였다. 식치방 부분은 총 74개의 처방을 風寒暑濕燥와 氣血痰虛實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風 6종, 寒 6종, 暑 3종, 濕 5종, 燥 10종과 氣 3종, 血 10종, 痰 4종, 虛 25종, 實 2종에 대해 각각의 효능과 재료 및 만드는 법을 설명하였다.
비백웅은 식치방의 제형에 있어 환자들이 섭취하기 좋은 형태인 粥이나 湯, 羹, 茶, 膏, 粉, 酒 등의 형태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총 74개의 식치방 중에서 허증에 대한 처방이 25개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몸이 허하게 되어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음식과 보건을 중시하는 비백웅의 예방의학에 대한 생각이 반영되었다.